[시린인생 <4>] 악몽,


@ 우리집,

꿈을 꾸면 행복할까?
근데,
만약 그 꿈이 악몽이라면.

요즘, 제법,
악몽을 꾼다.
그것도 말도 안되는.

흠,
그러니 꿈이지,
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벅찬 악몽.

어디보자,
벅차면
박차고,

그래도,
버거우면
버티려고.

근데,
쉽게 안된다고.
안되는 걸 어쩌라고.

새벽에 잠이 든다.
꿈속엔 간호사가 큼지막한 주사기를 들고 나타나 피를 뽑는다고 한다.
눈을 떠본다.

꿈이 아니라,
현실이었다.
그 간호사 앞 병실 속엔, 아빠가 누워있었다.

문득,
보르헤스,가 생각나는 어느 비오는 낮,
악몽과 현실의 경계조차 모호해진 그 모호함에 대한, 경외감, 혹은 시려함.
 

by nonwhat | 2009/11/13 12:00 | 그 런 얘 기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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